v 책 [신경끄기의 기술] 리뷰 / 선택, 포기,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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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신경끄기의 기술] 리뷰 / 선택, 포기, 투쟁

by 별도씨 2022. 11. 14.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진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른 채 그냥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인생을 살아갑니다. 무언가를 하기 위해 대학교 전공을 선택하고, 졸업 후엔 어떤 분야에서 일하고 싶은지 알지 못한 채 그렇게 살아갑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책 '신경 끄기의 기술'은 우리가 하고 싶은 것,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하는 책입니다. 어떠한 방식으로 우리가 스스로의 삶을 대해야 하는지,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알려주는 책입니다. 책에서 소개해드리고 싶은 몇 가지 이야기와 전체적인 감상평을 남겨보겠습니다.

 

신경끄기의-기술-책-표지
신경끄기의 기술

 

목차

     

    포기해야 얻을 수 있다

    책 '신경 끄기의 기술'의 저자 마크 맨스는 우리의 진짜 문제는 뭘 해야 할지 모르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뭘 해야 할지 아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포기해야 할지 아는 것이라고 말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리가 하지 못한 일을 이루어내고 성공해서 부자가 된 사람들을 부러워한다. 하지만 이런 특별한 케이스의 경우, 그 대가로 매우 높은 기회비용을 요구한다. 우리가 상상도 못 할 성공을 이룬 사람들은 겉으로 보이는 요소든 보이지 않은 요소든 그만큼의 희생을 감수하고 있다. 예를 들자면 사업에 성공해서 부유한 삶을 이루는 데는 성공했지만 시간이 부족해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부족한 것처럼 말이다. 우리가 무언가를 이루기를 바란다면 반드시 희생이 따르기 마련이다. 사람들은 멋진 몸매를 가지기를 원한다. 하지만 막상 운동을 하면서 겪는 육체적 스트레스와 귀찮음을 견디고 싶어 하지는 않는다. 다이어트를 위해 식단 조절하기는 귀찮아하고 매일 꾸준히 운동하는 걸 힘들다고 생각한다. 책 '신경 끄기의 기술'의 저자 마크 맨스는 성공을 하기 위해 자신에게 해야 하는 질문은 나는 무엇을 즐기고 싶은가가 아니라고 말한다.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난 어떤 고통을 견딜 수 있는가를 질문해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며 항상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우리는 그 과정에서 반드시 선택을 하게 될 것이고 어떠한 선택을 하더라도 그 선택에는 고통이 따른다. 남들보다 높은 자리에 오르기 위해서는 하고 싶은 것을 포기하고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 남들보다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더 뛰어난 기술을 가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발전해야 만한다.

     

    특별한 사람이 될 필요는 없다

    책 '신경 끄기의 기술'에서 말하는 우리 인생을 결정짓는 첫 번째 질문은 '당신은 어떤 고통을 원하는가'이다. 행복을 위해서는 투쟁이 필요하다.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데 행복이 저절로 찾아오는 것은 아니다. 인생의 진정한 의미와 성취감은 자신만의 투쟁을 선택해 감내함으로써 얻을 수 있다. 마크 맨스의 청소년기 시절 꿈은 락스타가 되는 것이었다. 무대에 올라 연주하는 자신의 모습을 항상 상상했고 그런 자신의 모습을 보며 넋을 놓고 바라보며 열광하는 관객들을 상상했다. 때때로 몇 시간 동안 이런 환상에 빠져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그는 머릿속으로 빈틈없이 완벽한 계획을 세우곤 했다. 먼저 학업을 끝낸 후 악기 살 돈을 마련해 악기를 사고 연습할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멤버를 모집해 첫 활동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그의 꿈은 끝내 실현되지 못했다. 그는 자신이 꿈을 실현하는데 실패한 이유를 깨닫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사실 그는 뮤지션이 되고 싶은 게 아니었다. 그저 사람들이 자신을 바라보며 열광하고 환호하며 자신의 연주를 지켜봐 주길 원했을 뿐이었다. 한마디로 과정이 아닌 결과를 꿈꿔온 것이다.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사랑하지 않았기에 그의 실패는 당연한 것이었다. 보상은 원했지만 그 보상을 얻기 위한 투쟁은 원하지 않았던 것이다. 우리의 인생을 결정짓는 두 번째 질문은 바로 이것입니다. 무엇을 위해 기꺼이 투쟁할 수 있는가. 우리는 종종 당신은 특별한 사람이다라는 말을 듣곤 한다. 하지만 이 말은 우리 모두가 특별한 사람이라면 어느 누구도 특별한 사람이 될 수 없다는 말이기도 하다. 마크 맨스는 이런 사람들에 대해 자신이 특별하다고 믿기 때문에 특별한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데 집착하다 보니 이런 특별한 능력을 가지게 된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것에 대한 집착은 자신은 특별하지 않다는 생각에서 비롯된다. 자신이 전혀 대단하거나 특별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욱 나아질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는 믿음이 곧 성공의 원동력이 된다. 마크 맨스는 우리 모두가 특별한 사람이고 성공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식의 입 발린 말은 허울 가득한 소리에 불과하다고 이야기한다. 자신이 전혀 특별하지 않고 평범한 존재라는 것을 스스로 받아들인다면 다른 사람의 평가에서 자유로워지고 다른 사람들의 기대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말한다. 그것이 결국 자신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을 이룰 수 있게 만들어주는 요소라고 한다. 우리는 굳이 특별한 사람이 될 필요는 없다. 우리의 삶을 살아감에 있어 필요한 것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가족들과 화목하게 지내는 것, 친구들과 변함없는 우정을 이어가는 것처럼 아주 소소한 것들이다.

     

    감상

    책 '신경 끄기의 기술'의 저자인 마크 맨스는 미국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 블로거 중 한 명이다. 마크 맨스는 어린 시절 학교에서 퇴학을 당한 적도 있었고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직장을 구하지 못해 친구의 집에서 얹혀살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이런 자신의 환경이 운이 좋았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이미 아주 낮은 곳에서 시작해 그에게 남은 것은 올라가는 일밖에 없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선택의 갈림길에 서곤 한다. 어떤 전공을 선택할지 졸업 후엔 어떤 직장을 가질지, 어떤 사람을 만나 연애하고 결혼할지 등 무수히 많은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된다. 그때마다 우리는 어떤 선택이 올바른지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마크 맨스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내 경험에 따르면 소위 인생의 목적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은 항상 자기가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불평한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뭘 해야 할지 모르는 게 아니다. 문제는 그들이 뭘 포기해야 할지 모른다는 거다'라고 말이다. 앞으로도 우리는 남은 인생을 살아가며 무수히 많은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될 것이다. 또 그 선택을 결정하기에 앞서 고민을 하고 망설이게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앞으로는 무엇을 포기해야 할지 어떤 고통을 감내해야 할지, 어떻게 투쟁해야 할지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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