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 책 [소란한 감정에 대처하는 자세] 소개 및 리뷰
본문 바로가기

책 [소란한 감정에 대처하는 자세] 소개 및 리뷰

by 별도씨 2022. 11. 18.

지금 자신이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알고 싶으신가요? 자신의 감정을 누군가에게 솔직하게 표현하고 올바르고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알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오늘 소개할 책 '소란한 감정에 대처하는 자세'를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책에서 나오는 몇 가지 주제를 소개해드리고 전체적인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소란한-감정에-대처하는-자세-책-표지
소란한 감정에 대처하는 자세

 

목차

     

    스스로를 고립시키지 않아야 한다

    우리는 때때로 자신이 우울한 감정을 느낀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것을 숨기고 무시하고 피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경우가 있다. 우리가 공부를 하고 취업 준비를 하고 일을 하면서 마주하는 상황들에 시련을 겪게 된다. 이런 과정에서 자신의 감정을 돌보지 않고 어쩔 수 없이 계속 앞으로 나아간다. 책 '소란한 감정에 대처하는 자세'에서는 우울한 감정이란 우리에게 문제가 발생했으니 그 문제에 대해 살펴보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무엇인가 문제가 생겼다면 우리의 몸과 마음이 합심해 강력한 신호를 보낸다고 한다. 우리의 신체가 아플 때 그 통증과 같은 신호를 보내게 된다. 이런 신호를 무시하고 방치하게 되면 병이 커지듯이 마음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한다면 우울함이 더욱 커질 수 있다. 요즘 사람들은 이런 마음의 경고 신호를 모르쇠 하다가 결국 병을 키워서 공황장애와 같은 정신질환을 앓게 되기도 한다. 사실 우울하다는 감정은 혼자서 극복해내기 쉬운 것은 아니다. 누군가는 우울증을 감기처럼 가볍게 말하기도 하지만 우울증이 심해지면 스스로 삶을 포기하는 선택까지도 하게 되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질병이다. 우울한 감정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을 주변 사람들에게 털어놓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자신의 우울함을 상대방에게 말하게 되면 상대방도 같이 괴로워할 것이라는 생각에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지 못하는 것이다. 이렇게 자신의 감정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게 되면 결국 스스로 자신을 고립시키게 된다. 하지만 이렇게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행동은 결국은 본인을 더욱 우울하게 만드는 지름길이다. 책 '소란한 감정에 대처하는 자세'의 저자는 우울한 감정에 빠진 사람들에게 자신의 우울한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라고 말한다. 또 남의 우울한 감정을 들었을 때 그 감정을 비난하지 않고 인정해줄 수 있어야 자신 또한 우울이라는 감정을 느꼈을 때 그것을 담아두지 않고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만약 지금 본인이 우울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면 본인의 우울한 감정을 무시하거나 피하지 말고 들여다보길 바란다. 더불어 자신의 감정을 귀 기울여 들어줄 수 있는 누군가에게 본인이 느끼고 있는 우울한 감정을 조금씩 표현해 볼 수 있게 용기 내보길 바란다.

     

    타인과의 상호작용의 중요성

    간혹 어떤 사람들은 상대방이 다가오려고 하면 그 사람을 밀어내 버리곤 한다. 타인과의 관계를 깊게 이어가지 못하는 것은 회피형 애착을 가진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특징이다. 주위를 잘 둘러보면 우리 주변에도 이런 사람들이 꽤 있을지 모른다. 가까워질 만하면 선을 긋는 사람, 호감이 있는 것 같은데 연인관계까지는 부담스러워하는 사람, 쉽게 친해지지만 그만큼 쉽게 멀어지는 사람처럼 말이다. 처음에는 아무 거리낌 없이 가까워지는 것 같다가도 시간이 지났음에도 관계가 정체되거나 오히려 더 멀어지게 되는 사람들이 있다. 어린 시절 양육자로부터 사랑과 존중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이러한 불안정한 애착 유형을 가질 수 있다고 한다. 반면 양육자에게 일관된 사랑과 존중을 받으며 성장한 사람들은 안정된 애착 유형을 보인다고 한다. 안정된 애착 유형을 보이는 사람들은 스스로를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라고 인지하게 된다. 또 자신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발견하게 된다고 한다. 하지만 어린 시절 양육자에게 사랑과 존중을 받지 못한 불안정한 애착 유형을 가진 사람들은 상대방의 마음을 잘 읽지 못하게 된다고 한다. 타인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자신에게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자신을 드러내는 행동 자체를 부담스러워한다고 한다. 그래서 이런 성향의 사람들은 항상 타인과 일정한 거리를 두려 하고 그 이상 가까워지는 것을 피하는 경우가 많다. 불안정한 애착 관계는 타인과 깊은 관계를 만들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오히려 특정 관계에만 집착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양육자를 통해 형성되는 애착 유형은 인간관계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하지만 성장하면서 만나는 친구나 연인,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도 새로운 애착 유형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만약 자신이 어린 시절 양육자로부터 사랑과 존중을 받지 못해 불안정한 애착 유형을 가진 사람이라 생각된다 할지라도 아직 늦지 않았다. 앞으로 만나게 될 친구나 연인, 지인들과의 관계를 통해 안정된 애착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는 충분하다.

     

    화를 푸는 올바른 방법

    우리는 화를 밖으로 분출하는 것보다 속으로 참는 것에 더 익숙하다. 본인의 잘못이 아님에도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도 직장생활을 하면서 상사가 화를 내도 부하 직원은 참아야 한다. 책에서는 이렇게 화를 참다가 걸리게 되는 화병을 치료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간단하면서도 어려운 방법이다. 아주 작은 화라도 그 순간의 화를 제대로 풀어내지 못한다면 화는 점점 쌓이게 된다. 이렇게 화가 쌓이다 보면 결국 화병으로 터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우리는 화를 참는 방법만 알지 화를 어떻게 해소해야 하는지는 제대로 알지 못한다. 책의 저자는 현대의 사람들이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작은 일에도 쉽게 흥분하는 이유가 그동안 참아온 화를 제대로 해소하지 못한 부작용 때문이라고 말한다. 분명 무슨 이유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고 화가 났음에도 무시하고 참다가 결국 엉뚱하게 사소한 일에도 화를 낼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화를 참는 것을 멈추고 감정을 적절한 순간에 적절하게 표현해야만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무턱대고 화를 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어떠한 이유로 화가 났다면 무작정 화를 낼 것이 아니라 그 순간 느낀 감정을 표현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이런 연습을 통해 화를 담아두지 않고 올바른 방법으로 화를 풀 수 있다. 평소에 계속 참기만 했던 사람이라면 이 해결방법이 전혀 와닿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화를 풀지 못해 화병에 걸리는 것보다는 감정을 표현하는 연습을 통해 조금이라도 풀어내는 것이 스스로에게 더 도움이 되는 일이 아닐까 싶다.

     

    리뷰

    바쁜 현대의 삶을 살아가느라 혼자인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다. 그럴수록 자신의 감정을 누군가에게 표현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타인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것 또한 어려워지게 된다. 책에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명확하다.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잘 인지하고 그 감정을 올바른 방법으로 풀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스스로의 감정을 제대로 인지하고 올바르게 풀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잘 알려준다. 자신이 현재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또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