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 좋은 부모, 좋은 아이가 되는 방법 책 [페인트] 내용 및 추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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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부모, 좋은 아이가 되는 방법 책 [페인트] 내용 및 추천 이유

by 별도씨 2022. 11. 18.

오늘 소개해드릴 책 '페인트'는 제12회 창비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낮아지는 출산율로 인해 국가에서 직접 아이를 기른 후 성인이 되면 직접 부모를 선택한다는 조금은 난해한 설정의 책입니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나면 아주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닫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내 아이에게 좋은 부모가 되는 방법이 알고 싶다면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책의 줄거리와 함께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에 대해 포스팅해보겠습니다.

 

다리-위에-서-있는-두-사람을-바라보는-한-아이의-모습
페인트

 

목차

     

    줄거리

    페인트에서는 출산을 기피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간다. 정부는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온갖 지원정책을 펼친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아이를 낳는 것에 부정적이다. 시간이 지나도 나아질 기미는커녕 더욱 심해지는 문제에 정부는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게 된다. 단순히 양육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에서 직접 아이들을 데려가 양육하는 방법이었다. 부모가 아이를 출산한 후 자녀를 직접 양육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 정부에서 그 아이를 데려와 직접 양육하는 제도였다. 이 아이들은 국가에서 키우는 아이들이라는 뜻의 네이션스 칠드런이라 불렸다. 정부에서는 아이들의 양육을 위해 네이션스 칠드런의 앞 글자를 딴 nc센터를 만들게 된다. nc센터는 데려온 아이들의 교육부터 건강까지 일거수일투족을 완벽하게 관리했다. 특이한 점은 이 아이들이 13살이 되면 그때부터 아이는 부모 면접이라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즉 아이들이 면접을 통해 자신의 부모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되는 것이었다. 아이들은 nc센터에 최대 19세까지 머물 수 있었다. 만약 19살까지 부모를 만나지 못하게 되면 20살에는 nc센터를 나와 자립을 해야만 했다. 19세까지 부모를 만나지 못하고 홀로 사회로 던져진 아이들은 잔인하게도 신분증에 nc출신이라는 꼬리표가 달리게 된다.

     

     

     

     

    세상에 완벽한 부모는 없다

    주인공 제누 301이라는 아이는 또래의 다른 아이들보다 성숙하고 생각이 깊었다. 제누 301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nc 센터에서 아이를 입양하려는 가식적인 부모들을 한눈에 알아본다. 결국 제누 301은 자신이 원하는 부모를 만나지 못하고 nc센터에서 세월을 보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제누 301은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한 부부를 만나게 된다. 제누 301은 부족한 점은 많지만 솔직한 이 부부에게 마음을 빼앗기게 된다. 그렇게 제누 301은 이 부부와 부모 면접을 이어나간다. 제노 301이 지내고 있는 nc 센터는 전국에서 실적이 가장 안 좋은 곳이었다. 깐깐한 성격의 센터장은 아이들에게 좋은 부모를 만나게 해주고 싶어 면접에 오는 사람들을 철저하게 조사했다. 어느 날 센터장인 박이 제누 301을 불러 한 부부를 보여준다. 홀로그램 속에는 면접 준비가 전혀 되지 않은 듯한 30대의 젊은 부부가 있었다. 센터장인 박의 기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부부였지만 실적을 올리기 위해 제누 301에게 그들을 보여준 것이다. 하지만 놀랍게도 제누 301은 젊은 부부와 페인팅을 하고 싶다고 센터장에게 말한다. 페인트란 부모 면접을 의미하는 말이다. nc 아이들은 부모 면접을 이렇게 페인트라는 은어로 부릅니다. 박은 제누 301에게 완벽한 부모를 소개해주지 못해 미안함을 느꼈다. 하지만 제누 301은 지금까지 만나온 부모들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사람들이라 말한다. 센터장 박은 너무 준비가 안 된 부부의 모습에 다른 사람과 면접을 진행해주겠다 말한다. 그러나 제누 301은 세상에 어떤 부모도 미리 완벽하게 준비할 수는 없다며 젊은 부부와 부모 면접을 보겠다 말한다.

     

    추천 이유

    이 '페인트'라는 책을 읽으면서 나중에 부모가 되었을 때 나는 아이에게 어떤 부모가 되어줄 수 있을까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우리가 성인이 되고 결혼할 시기가 다가오면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된다. 내가 아이를 낳아 부모로서 역할을 잘할 수 있을까 와 같은 생각 말이다. 제누의 말처럼 세상 어느 누구도 겪어보지 않고 미리 완벽한 부모가 될 수는 없을 것이다. 제누가 한 이 말을 읽고 나서 모두가 경험을 통해 부모가 되어가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은 청소년 소설로 분류되지만 지금 현재 아이를 키우는 부모이거나 앞으로 부모가 될 분들이 읽어보셨으면 하는 책이다. 쉽게 읽어지는 책이니 만약 스스로 좋은 부모가 되기를 원하신다면, 또 좋은 어른이 되고 싶은 청소년이라면 한번 읽어볼 만한 책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 청소년 자녀들이 자신의 부모님도 부모가 처음이니 어설플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한 번쯤 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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