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 [희망이 삶이 될 때] 리뷰, 희망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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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 삶이 될 때] 리뷰, 희망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은 책

by 별도씨 2022. 11. 21.

우리는 무엇을 위해 열심히 앞으로 달려 나가는 걸까? 우리의 삶에서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 이런 것들에 대해 여러분들은 생각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오늘은 자신의 목표를 위해 앞만 보고 달리다 죽음의 문턱에서야 많은 것들을 깨닫게 된 데이비드의 실화를 담은 에세이 책 '희망이 삶이 될 때'를 리뷰해보려 합니다. 책의 줄거리와 함께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에 대해 포스팅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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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 삶이 될 때

 

목차

     

    죽음의 문턱에서 깨닫게 되다

    이 책은 데이비드 파젠바움이 자신의 생존에 대한 실화를 소개한 에세이다. 저자는 자신의 책을 산타클로스 같은 의사는 없기 때문에 나에게 기적과 같은 선물을 줄 리 없고 나에게 치료제도 주지 않을 것이다라는 사실을 알아가는 과정에 관한 것이라고 소개한다. 데이비드가 의대에 진학하게 된 주된 이유는 그의 어머니의 죽음 때문이었다. 엄마와 같은 환자를 돕고 싶은 마음, 엄마를 앗아간 질병에 대한 복수를 하고 싶었던 데이비드는 노력 끝에 의대에 진학했다. 그는 연인 케이틀린과 오래 떨어져 있고 싶지 않았고, 빨리 의과대학에 들어가고 싶었다. 데이비드는 잠자는 시간까지 줄여가며 공부한 끝에 2년짜리 석사과정을 단 8개월 만에 마치게 된다. 그는 8개월 만에 석사과정을 마친 후 전액 장학금을 받고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의과대학에 진학한다. 대학교에서 6개월간 실습을 마친 그는 2주간의 휴가를 받게 된다. 그는 누나네 가족들과 함께 매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자고 싶은 생각밖에 없었다. 데이비드는 평생 그렇게 피곤함을 느껴본 적이 없었다. 다음날 12시간 자고 일어나 커피를 몇 잔이나 마셨지만 컨디션이 나아지지 않았다. 그렇게 며칠 후 샤워를 하던 데이비드는 사타구니에 림프절이 커진 것을 발견한다. 자신에게 심각한 문제가 생겼음을 알 수 있었다. 데이비드는 림프절 비대가 암의 징후일 수 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가족들에겐 일단 말하지 않았다. 휴가를 마친 후 데이비드는 기말 시험을 준비하면서 또 무리를 하게 된다. 그동안 많은 위험 신호에도 불구하고 데이비드는 최종 시험이 끝날 때까지 검사를 받지 않았다. 데이비드는 기말 시험을 마친 후 결국 방금 시험을 치른 같은 병원의 응급실로 실려가게 된다. 각종 검사를 받았지만 데이비드에게 생긴 병에 대해 아는 의사들은 아무도 없었다. 의사인 그는 의사도 모르는 병에 걸리게 된다. 이 책은 남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갖은 노력 끝에 의사가 된 데이비드가 의사조차 알 수 없는 병에 걸려 끊임없이 자신의 병과 싸우며 자신의 병에 대해 공부하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다. 알 수 없는 병을 앓던 25세의 젊은 의사가 죽음을 눈앞에 두고 깨달은 것은 무엇일까.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데이비드는 끊임없이 앞만 내다보며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을 향해 달려간다. 2년짜리 석사 과정을 8개월 만에 마친 것만 봐도 그의 성격을 알 수가 있다. 그러나 자신의 목표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데이비드는 연인 케이틀린과 점점 멀어지고 결국 케이틀린에게 이별 통보를 받게 된다. 그들은 헤어졌지만 데이비드가 병상에서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은 그의 연인 케이틀린이었다. 자신의 일도 중요하지만 연인 케이틀린에게도 충분히 신경을 썼어야 했다는 후회를 하게 된다. 이미 이별한 사이였지만 데이비드는 케이틀린이 자신을 만나러 병원에 오기를 바란다. 그러나 케이틀린이 실제로 병문안을 오려하자 데이비드는 자신의 약하고 병든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다며 케이틀린의 방문을 거부한다. 한편 데이비드는 자신의 죽음과의 첫 만남에서 교훈을 얻었다고 말한다. 데이비드는 주변 사람들이 그를 너무 바쁜 사람으로 기억하지 않도록 행동하기로 결정한다. 그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시간을 쓸 것을 맹세하고 즉시 그렇게 하겠다고 다짐한다. 이처럼 죽음을 가까이 맞이했을 때, 미래가 더 이상 보장되지 않을 때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떠올리게 된다. 이때 많은 사람들은 사랑하는 사람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후회한다. 주변에서 이러한 이야기들을 자주 접하면서도 우리는 또 정신없이 앞만 보며 달리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란 말처럼 큰 깨달음을 얻었다 해도 금방 또 잊어버리곤 한다. 물론 생계를 유지하지 위해 어쩔 수 없이 바쁘게 지내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데이비드처럼 우리에게 언제 우리의 마지막이 찾아올지 모른다. 때문에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조금이라도 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봐야 할 필요가 있다. 우리 자신이 죽음의 문턱에 도달했을 때는 이미 늦었을 것이다. 이 책에서 데이비드의 일화를 통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결말 및 추천

    데이비드는 결국 자신의 병의 정체를 알게 된다. 그의 병명은 'hhv 8 네거티브 특발성 다중심 다발성 캐슬만병'이었다. 줄여서 캐슬만병이라고 불려지는 병이었다. 그는 이 캐슬만병때문에 3년 반이란 시간 동안 다섯 번의 죽을 고비를 경험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그는 끊임없이 자신의 병을 연구하고 전문의를 찾아 치료법을 모색한다. 그는 결국 자신의 치료법을 찾았고 그 이후로 5년 동안 단 한 번의 재발도 일어나지 않았다. 물론 그의 병이 완치된 것은 아니었다. 그가 찾은 치료법은 자신에게만 효과가 있었다. 하지만 캐슬만병을 겪고 있는 다른 환자에게는 효과가 없었다. 저자인 데이비드는 자신과 캐슬만병에 걸린 다른 사람들을 위해 병에 대해 여전히 알아가는 중이라고 한다. 책을 읽으면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희망이 수동적 개념이 아니라 능동적 힘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동시에 희망은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열심히 찾고 노력하면 우연히 발견할 수 있다는 사실도 깨달을 수 있었다. 이 책은 의학과 관련한 용어가 꽤 많아서 비전문가가 읽기에는 조금 어렵고 힘든 감이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완독하게 되면 저자가 죽음의 문턱에 다가가면서 깨달은 것, 배운 것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에게 희망이란 어떤 의미인지 또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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