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 독서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책 [아홉 살 독서 수업] 줄거리 및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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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책 [아홉 살 독서 수업] 줄거리 및 리뷰

by 별도씨 2022. 11. 22.

자녀가 있으신 분들이라면 자신의 아이를 책 읽기를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길 원하실 겁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책 '아홉 살 독서 수업'은 책의 부제처럼 부모가 알아야 할 초등 저학년 독서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어떤 방식으로 책 읽기를 가르치고 어떤 책들을 읽혀야 좋을지 등을 알려줍니다. 책의 전반적인 내용과 함께 어떻게 하면 아이가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가-책을-읽는-모습이-담긴-책-표지
아홉살 독서 수업

 

목차

     

    아이는 부모를 따라 하기 마련이다

    열두 발자국의 저자 정재승 박사는 또래보다 한글을 늦게 깨쳤다고 한다. 친구들이 모두 유치원에 다닐 때 박사의 부모님은 오히려 태권도장에 데리고 가 운동을 시켰다고 한다. 다른 친구들이 한글을 배울 때도 정재승 박사의 부모님은 아이들은 밖에서 뛰어노는 게 공부하는 거니까 나가서 놀으라고만 했다. 그러나 흥미로운 사실은 자녀에게는 한글도 가르쳐주지 않은 부모님이 자신들은 항상 책을 즐겨 읽었다는 점이다. 정재승 박사는 항상 책을 읽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고 책 읽기를 즐기던 부모님을 보며 책이 매우 흥미롭고 기쁨으로 가득 차 있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렇지 않고서야 부모님이 자신에게 숨기면서 책을 읽는 것을 즐길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정재승 박사는 부모님이 불을 끄고 자라고 했을 때 자는 척하다가 몰래 일어나 읽지도 못하는 책을 펴고 혼자 읽는 척을 하곤 했다고 한다. 모든 인간에게는 금지된 행동을 더 하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다. 게임을 못하게 하면 몰래 숨어서 하고, 술을 마시지 못하게 하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더 많이 마시듯이 말이다. 요즘 어린아이들은 어린 시절부터 책보다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더 많이, 더 쉽게 노출되어 있다. 노력과 보상의 개념을 접하기도 전에 스마트폰을 통해 즉각적인 보상을 경험하게 된다. 아이들이 유아기를 벗어나 공부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 그때부턴 학업을 위해 각종 학원들을 다니기 시작한다. 학교도 가고 학원도 많이 다니고 하니 다른 것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사라지게 된다. 결국 아무 생각 없이 노는 시간마저 사라진다. 심심할 틈도 없고 여유롭게 지낼 시간이 없기 때문에 아이들은 더더욱 책을 읽지 않게 된다. 대신 조금만 시간을 투자해도 즉각적인 만족을 얻을 수 있는 스마트폰이나 영상매체에 자연스럽게 더 빠져들게 된다. 책을 읽는 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거기에서 얻을 수 있는 보상이나 만족감 또한 한참 후에야 맞이하게 된다. 아이들이 책을 읽을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부모가 아이보다 먼저 변해야 한다. 아이가 디지털 기기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대한 늦춰야 한다. 스마트폰 대신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들은 부모의 발자취를 그대로 따라 하기 마련이다. 만약 부모가 아이 앞에서 스마트폰만 만지고 있다면 아이들도 스마트폰만 만질 가능성이 높다. 아이를 책 읽기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부모가 먼저 책 읽는 모습을 보여주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아이에게 방에서 책을 읽게 하고 부모는 거실에서 TV를 본다면 아이가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자랄 수 있을까?

     

    아이가 책과 친해질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

    책 '아홉 살 독서 수업'에서는 부모와 아이가 책으로 교류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 시간을 정해놓고 책을 읽어주는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학교와 학원에 다니고, 부모는 일과 집안일로 바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책을 읽을 시간을 찾기 어려울 것이다. 꾸준히 책을 읽어줄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자기 전에 책을 읽어주는 것이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줄 때는 책에 대한 결핍을 일깨워주는 동시에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아이가 스스로 책을 읽을 수 없을 때 부모가 매일 꾸준히 책을 읽어준다면 아이도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언제 아이에게 책 읽어주는 것을 언제까지 하는 게 바람직할까? 책에서는 아이가 원할 때까지 읽어주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한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줘야 하는 나이는 정해져 있지 않다. 이것은 아이마다 다르기 때문에 아이가 원할 때까지 읽어주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한다. 저자는 실제로 고등학생 자녀에게 책을 읽어주고 서로 교류하면서 사이가 더욱 가까워진 경우를 종종 봤다고 말한다. 아이에게 몇 살까지만 읽어줘야 한다는 생각보다, 아이가 원할 때까지 읽어주는 것이 아이의 독서습관과 부모 자식의 관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 '아홉 살 독서 수업'에서는 앞서 소개한 내용 외에도 아이에게 가장 좋은 책은 무엇인지, 독서에 대한 고민, 독서가 어떤 점에서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지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겨있다. 또한, 아이들이 읽기에 좋은 책 목록도 추천해준다. 책 중간중간마다 어떤 책에서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는지 알려준다. 마지막 부록에 상황에 맞는 도서 목록 등 부모가 참고할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와 책 목록이 실려 있다.

     

    마무리

    오늘 소개한 책 '아홉 살 독서 수업'은 아이를 책 읽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어려운 내용은 없기 때문에 평소에 책을 많이 읽지 않는 사람도 쉽게 읽을 수 있다. 아마 부모라면 자식의 자녀가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로 자라기를 바라지 않는 부모는 없으리라 생각한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가장 중요한 것은 책 읽기를 좋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아이에게 책 읽기를 강요만 할 것이 아니라 부모가 직접 먼저 독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자연스럽게 아이가 따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는 부모를 통해 가장 많은 것을 배우기 때문에 부모가 평소에 책 읽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면 분명 그 아이는 책 읽기를 좋아하는 아이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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